융복합형 디자인 인재 양성 두원공과대학 브랜드디자인과
Home 열린광장 학과자료실

학과자료실

게시되는 글의 본문이나 첨부파일에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휴대폰번호, 주소, 은행계좌번호, 신용카드번호 등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포함시키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정보가 게시되어 노출 될 경우 해당 게시물 작성자가 관련 법령에 따라 처분을 받을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디자인리포트) '행복의 기호들'-DDP 디자인뮤지엄 온라인 상설전시 (출처)designDB
작성일 2021-02-05 작성자 브랜드디자인과
조회수 42 파일



디자인과 일상의 탄생 ‘행복의 기호들’

DDP디자인뮤지엄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상설전시 “행복의 기호들 (Symbols of Happiness)”. 서울 디자인재단이 운영하는 DDP디자인뮤지엄은 2020년 2월 17일, 제1종 공립미술관으로 등록되면서 대한민국 유일의 공립 디자인뮤지엄으로 탄생했다. 이를 기념해서 DDP디자인뮤지엄의 소장품과 연계한 온라인 전시를 2021년 12월 23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전시는 코로나 이전의 평범했던 일상들을 디자인 관점에서 재해석했다. 일상 속의 5가지 행위, TV보기, 세탁하기, 청소하기, 음식 보관하기, 음악듣기에 관련된 제품과 설명을 볼 수 있다. 5가지 행위들에 대한 시대상을 반영한 다양한 해석과 키워드들을 통해 과거의 삶을 되짚어 보고, 국내외 디자인사적으로 유의미한 디자인 제품을 통해서 디자인 변천사도 가늠해 볼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서울 디자인 위크 사이트


온라인 전시가 진행되는 웹사이트의 메인 화면에는 5가지 행위에 해당하는 특징적인 오브제들을 그래픽으로 구현한 5개의 섬들이 움직이고 있다. 섹션별로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대표적인 제품을 통해서, 디자인 변화와 당시의 시대상을 알 수 있는 설명을 만나볼 수 있다. 일부 소장품들은 직접 3D 프린터를 통해 제작해볼 수 있도록 3D 프린팅 소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 이미지 출처 : 행복의 기호들 사이트


TV를 보는 행위


*이미지 출처 : 행복의 기호들 사이트

JVC 텔레비전 (1970년) : JVC사의 “Videoshere 3240” 모델은 1957년 소련에서 발사한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를 시작으로 70년대 후반까지 우주를 둘러싼 경쟁과 대중들의 관심이 증가했을 때 만들어진 TV이다. 시대 상황을 반영하듯 우주인의 헬멧을 연상하도록 디자인되었다. 

 
* 이미지 출처 : 행복의 기호들 사이트

금성VS-196 / Goldstar VS-196 (1960년대 후반) : 금성사의 “VS-196” 모델은 나무 합판을 활용해 마치 가구와 같은 형태로 제작되었다. 근대의 가정은 안락함과 사랑이 자리하는 공간으로 정의되었는데, 여기에 기존 테크놀로지의 차가운 이미지는 어울리지 않는 것이었다. 가구 형태로 디자인된 이 모델은 자바라 형식의 문을 달아서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회색빛의 차가운 브라운관이 보이지 않도록 했다.


 
* 이미지 출처 : 행복의 기호들 사이트

컬러 텔레비전 (1980년대 초) : 1980년대는 국내에서 컬러 TV 방송이 본격적으로 시행되었다. 금성사의 “CR-402K” 모델은 컬러 TV 방송 초기에 보급된 국산 텔레비전의 전형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가구를 연상시키는 나무 무늬 플라스틱 케이스로 여전히 가구로서의 따뜻한 이미지를 간직하고 있다. 1980년대는 국내에서 컬러 TV 방송이 본격적으로 시행되었다. 금성사의 컬러 텔레비전 402는 흑백에서 컬러로 넘어가는 분기점에 자리하는 컬러 TV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던 대표적인 모델이다. 


 
* 이미지 출처 : 행복의 기호들 사이트


3D 모델링 파일
* 이미지 출처 : 행복의 기호들 사이트

오브제 TV (2018) : 오브제 TV는 LG전자가 생산하는 프리미엄 가전 중 하나이다. TV스크린은 문으로 작동하면서 수납용 가구로도 활용할 수 있다. 수납 공간에는 전선과 셋톱박스 등의 장치를 넣어 보이지 않게 할 수 있다. 오브제 TV의 접근 방식은 과거의 TV 제작 접근 방식과 반대이다. 과거의 TV가 가구적 장치를 통해 TV를 숨겼던 것과는 반대로, TV 스크린을 통해 수납 공간을 가리고 있다. 
 

* 이미지 출처 : 행복의 기호들 사이트


세탁하는 행위

존슨 세탁기 (1900년대 초) : 존슨 일렉트릭 와셔사 (Johnson Electric Washer Co.)는 1902년에 설립되었다. 전기 모터를 이용해 세탁물을 돌려 쉽게 빨래할 수 있다는 상상은 당시에 매우 획기적인 것이었다. 존슨 세탁기는 세탁이 끝난 세탁물을 통 위에 달린 롤러 사이에 넣고 짤 수 있게 만들어졌다. 


 
* 이미지 출처 : 행복의 기호들 사이트

백조 세탁기 (1969년) : 금성사에서 1969년에 생산한 백조 세탁기는 최초의 국산 세탁기였다. 하지만 200여대도 판매되지 못하고 생산이 중단되었다. 당시만 해도 세탁기는 대중들에게 사치스럽고 낯선 물건이었으며, 당시 한국의 낮은 전기 보급율과 열악한 상수도 환경 등이 대중화를 저해한 원인이었다. 


* 이미지 출처 : 행복의 기호들 사이트

공기방울 세탁기 파워 (1991년) : 1990년 전후로 세탁기 보급율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기업들간의 경쟁도 치열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우전자는 세계 최초로 공기방울 세탁 방식을 선보였다. 이는 애벌빨래를 하거나 삶아 빠는 한국의 세탁 문화를 고려하여 제작되었기 때문에 한국형 세탁기의 대표 모델로 인식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한국형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 이미지 출처 : 행복의 기호들 사이트

트롬 스타일러 (2011년) : LG 전자에서 출시한 트롬 스타일러는 자주 세탁하기 어려운 양복, 정장 등을 새 옷처럼 관리해주는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었다. 구김, 살균, 냄새 제거, 건조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 이미지 출처 : 행복의 기호들 사이트


청소하는 행위

일렉트로룩스 청소기 (1937년) : 미국의 디자이너 루렐레 길드(Lurelle Guild)가 디자인한 일렉트로룩스사의 진공청소기는 1930년대 유선형의 유행을 반영한 제품이다. 반짝이는 크롬 도금에 날렵한 형태는 미래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필요에 따라 호스를 제거하고 막대 형태의 실린더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고, 가벼워서 인기를 끌었다. 


 
* 이미지 출처 : 행복의 기호들 사이트

다이슨 무선 청소기 (2014년) : 다이슨(Dyson)사의 V6는 기존 청소기와 여러 면에서 차별화되는 제품이다. 무게를 줄이고 모터를 손잡이 가까이 배치해서 다루기 쉽게 디자인한 제품으로 평가 받는다. 또한 기존 청소기의 먼지봉투를 없애고, 별도의 거치대를 두어 벽에 거치하도록 함으로써 보관과 공간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 이미지 출처 : 행복의 기호들 사이트


음식을 보관하는 행위

딤채 (1995년) : 딤채는 위니아만도가 생산한 김치 보관 전용 냉장고의 이름이다. “프랑스에는 와인 냉장고가 있고 일본에는 생선 냉장고가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왜 우리 고유의 음식인 김치 냉장고가 없을까” 고민한 끝에 1991년 김치 냉장고 개발에 들어갔고, 1995년 완성되었다. 딤채는 큰 인기를 끌었고, 딤채 이후 김치 냉장고는 딤채 스타일의 냉장고를 의미하게 되었다. 


* 이미지 출처 : 행복의 기호들 사이트

지펠 (1997년) : 1990년대 중반 무렵, 스스로를 중산층이라 여기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제너럴 일렉트릭이나 월풀 같은 회사에서 제작한 수입 양문형 냉장고가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고가 대형 냉장고 시장이 형성되면서 삼성전자는 1997년 국산 최초로 양문형 냉장고 ‘지펠’을 출시했다. 1998년에는 LG전자가 ‘디오스’라는 양문형 냉장고를 선보였고, 이때부터 양문형 냉장고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상징하는 아이템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 이미지 출처 : 행복의 기호들 사이트

와인 냉장고 (2005년) : 1990년대 말부터 중산층 문화의 하나로 와인이 주목 받기 시작했다. 2000년대에는 더욱 관련 마켓이 성장했고, 2000년대 중반에 출간된 일본 만화 “신의 물방울”이 인기를 끌며 한국의 와인 열풍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서 와인 냉장고도 점차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 이미지 출처 : 행복의 기호들 사이트

비스포크 냉장고 (2019년) : 70 - 80년대부터 서구적인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증가하면서 입식 부엌 형태가 자리잡기 시작했고, 이는 후에 아파트를 중심으로 빌트인 시스템이라는 이름으로 진화했다. 2019년 삼성전자가 출시한 비스포크 냉장고는 전자제품이 빌트인 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개인의 취향에 맞게 색상과 재질을 선택함으로써 커스터마이징된 실내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게 됐다.   


* 이미지 출처 : 행복의 기호들 사이트


음악을 듣는 행위

워크맨, 소니WM-2 (1981년) : 1979년 소니사에서 출시한 휴대용 스테레오 카세트 플레이어 워크맨. 워크맨은 언제 어디서나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만들어준 획기적인 제품이었다. 이전까지만 해도 음악은 여럿이 함께 듣는 게 일반적이었다. 워크맨은 음악 듣기를 개인화했고, 취향의 파편화를 촉진했다. 1979년 7월, 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되는 때를 맞춰 출시했고, 실제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1981년 후속으로 출시된 WM-2 모델은 세계적으로 250만대 이상 팔려나갔다. 2000년대 초에 만들어진 MP3 플레이어가 시장을 장악하면서, 워크맨은 2010년 생산을 중단했다. 워크맨은 1억대 이상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 이미지 출처 : 행복의 기호들 사이트

삼성 마이마이 (1981년) : 삼성전자에서 생산한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 마이마이. 1981년 5월에 처음 판매되었다. 헤드폰 잭이 2개 있어서 두 사람이 함께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되어 있다. 비슷한 시기에 금성사는 ‘아하’, 대우전자는 ‘요요’라는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를 출시했다. 이러한 제품들은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며 1980년대 신세대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했다. 1990년대 들어 CD플레이어가 등장하면서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의 인기가 시들해졌다. 


* 이미지 출처 : 행복의 기호들 사이트

휴대용 CD 플레이어, 소니 D-777 (1995년) : 1980년대 초 새로운 저장 매체인 CD가 개발되어 상용화되었다. 이에 따라 CD 플레이어들도 등장했다. 그 중 하나가 1984년 소니사가 내놓은 휴대용 CD 플레이어 D-50 모델이었다. 초기 모델들의 단점들을 개선하여 1992년에 출시된 D-515 모델부터는 소리가 튀는 현상을 방지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1995년 제작된 D-777 모델에도 이 기술이 적용되었다. D-777 모델은 한국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2012년 초 개봉된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수지가 사용했던 CD플레이어가 이 모델이다. 


* 이미지 출처 : 행복의 기호들 사이트

아이리버 MP3 플레이어, iFP-100 (2002년) : 2000년에 등장한 MP3 플레이어는 컴퓨터의 대중화 및 휴대가 간편하고 사용이 편리한 이점으로 인해서 빠르게 확산되었다. iFP-100 모델은 애플사의 아이팟(iPod)이 MP3 플레이어 시장을 휩쓸기 전까지 아이리버가 세계 시장을 석권하는 기반이 되었다. 


* 이미지 출처 : 행복의 기호들 사이트

아이폰 3GS (2009년) : 2007년 아이폰이 등장했다. 이 시기 아이폰과 같은 모양의 아이팟도 등장했다. 아이팟은 출시와 함께 국내 판매가 이루어졌지만, 아이폰은 통신사와의 협상 문제로 2009년 11월이 되어서야 국내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그때는 이미 세번째 모델인 아이폰 3GS가 등장한 상태였다. 아이폰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2010년까지 약 9000만 대가 팔렸다. 2010년 무렵에는 자판이 없는 스마트폰들이 다른 업체에서도 출시되었다. 스마트폰은 단순히 통화를 위한 제품이 아니었으며, 음악 청취를 비롯한 다양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2000년대 중반 무렵부터 본격화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스마트폰과 만나면서 음악 듣기의 지배적인 방식으로 자리잡아갔다. 


* 이미지 출처 : 행복의 기호들 사이트


제품 디자인과 기능의 변화는 우리의 일상이 어떻게 변화하고 기록되어 왔는지를 보여준다. 온라인 전시를 통해 더욱 상세하고 재미있는 내용들을 관람하시기를 권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처음 전시 타이틀을 들었을 때, 전시의 내용이 쉽게 연상되지는 않는 것 같은 부분이 있었다. 향후에는 코로나 이후의 일상에서의 중요한 행위와 제품 디자인 변화를 통해 가까운 과거를 되돌아보면 어떨까 하는 흥미를 가지게 했다. 





참고자료
행복의 기호들 온라인 전시 사이트 : http://symbolsofhappiness.or.kr/




리포터_서민정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영리를 목적으로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본 콘텐츠를 블로그, 개인 홈페이지 등에 게재 시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외부필자에 의해 제공된 콘텐츠의 내용은 designdb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전글 외교부 공모전) 2021년 유엔 가입 30주년 콘텐츠 공모전
다음글 디자인리포트) 구찌 X 노스페이스, 친환경 패션을 향한 콜라보레이션 - (출처)designDB